대한농구협회 심판들이 집단으로 경기 판정에 협회 인사들의 부당한 외압행위가 있었다며 스스로 양심선언을 했다. 대한농구협회 전임심판 11명 가운데 8명은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를 찾아 “협회 인사에 의해 반복적으로 행해져 온 심판 판정에 대한 부당한 간여 행위 사례들을 알려 드리며 앞으로 이와 같은 부적절한 언행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당시 협회 직원 A씨가 B심판을 불러 “올해 농구대잔치를 김천에서 열어야 하는데 김천시에서 안 하려고 한다. 김천시청이 우승하면 대잔치 개최를 할 것”이라며 “(결승에서)네가 우승을 시켜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빙상연맹, 조직혁신 특별위원회 설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거치며 내부 운영 문제가 불거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이달 중순 자구책을 내놓은 데 이어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빙상연맹은 “전면적인 쇄신 작업의 하나로 조직혁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앞선 17일 빙상연맹은 조직 운영과 선수 선발, 평창올림픽 준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본적인 혁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평창 대비 빙상발전위원회’의 출범을 발표했다. 특별위원회는 연맹의 상위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구성하고, 4월 중순까지 빙상연맹 현 집행부 모든 임원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테니스 조민혁·홍현휘, 실업연맹전 단식 우승
조민혁(세종시청)과 홍현휘(NH농협은행)가 2014 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 대회 겸 전국종별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민혁은 26일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유다니엘(국군체육부대)을 2-1(6-7 6-4 6-2)로 물리쳤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홍현휘가 김소정(고양시청)을 2-0(6-3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홍현휘는 2010년 실업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훈련 연구비 300만원씩 지급한다.
NBA 댈러스, 연장 끝에 오클라호마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댈러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28-119로 꺾었다. 이로써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서부콘퍼런스 8위(43승29패)를 유지했다. 덕 노비츠키가 32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댈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케빈 듀란트는 혼자 4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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