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이 세계 최대 게임회사의 투자까지 이끌어낼까?
세계 최대의 게임회사 중국 텐센트가 김수현을 보고 그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주요 주주 참여를 고려 중이다. 특히 드라마 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수현 때문에 투자 참여에 적극적이다. 텐센트는 김수현 외에도 김현중, 이현우 등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끄는 키이스트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해 중화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키이스트 역시 텐센트의 지원 아래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 개척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이달 중순부터 키이스트와 투자 유치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텐센트는 100억~200억원 수준으로 키이스트의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텐센트는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참여나 전환사채(CB)매입 등의 방식으로 키이스트 지분 중 10% 정도를 매입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만약 텐센트가 지분을 확보하면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지분율 31.7%)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텐센트는 지분 참여와 함께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고는 중국 전역에서 TV,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까지 두루 게재될 예정으로 모델 개런티만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수현이 국내서 6개월 6억원 이상, 1년 10억원 이상의 모델료를 받는 터라 이에 상응하거나 더 높은 금액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텐센트는 시가총액 150조원으로 세계 최대 게임회사로, 지난해 무려 10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외에도 QQ, 위챗 등 PC, 모바일 메신저로도 유명하다. 2012년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했고,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업체인 다날과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