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27)이 야구 선수 선호도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야구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3명까지 자유응답)를 물었더니 류현진이 3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고 26일 발표했다. 2위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27%), 3위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이대호(8%)가 꼽혔다. 국내 선수 중 1위는 이승엽(4%ㆍ삼성)이 차지했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가 13%로 최다 지지표를 얻었다. 삼성이 여론조사에서 최고 인기 구단으로 뽑힌 것은 2007년 이후 7년만이다. 삼성은 올해 우승 예상팀에 대한 설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20%가 삼성의 한국시리즈 4연패 가능성을 점쳤다.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에서는 48%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올해 직접 야구장에 가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의향이 있다는 사람은 40%였다. 한국갤럽은 휴대전화 인터뷰로 이번 조사를 벌였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 포인트라고 밝혔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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