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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경영] 롯데, 123층 롯데월드타워&몰, 동북아 대표 랜드마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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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경영] 롯데, 123층 롯데월드타워&몰, 동북아 대표 랜드마크 꿈

입력
2014.03.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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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환경은 일종의 생태계다. 자연 생태계의 동물들처럼, 경제 생태계 안에서 기업들은 생기고 또 쓰러진다. 강한 기업들은 살아남고, 약한 기업들은 도태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연생태계보다 기업생태계에 훨씬 더 힘든 경쟁의 법칙과 적자생존의 원칙이 작동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키워드인 '창조경제'에 맞춰 기업들도 '창조경영'에 총력을 쏟고 있다. 창조경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및 국내경제환경 하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창조적 가치창출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기업 만이 살아남는다. 국내 기업들은 어떤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는지 들여다 본다.

롯데그룹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는 대규모 복합단지 구축이다. 롯데가 그 동안 축적해 온 식품, 유통, 건설, 서비스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이다. 회사 측은 또 해외에 진출할 때 여러 계열사의 동반진출을 통해 롯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토털 프로젝트가 현재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몰'이다. 높이 555m, 123층 규모의 초고층빌딩인 롯데월드타워&몰은 백화점, 쇼핑몰, 마트 등의 쇼핑시설과 숙박, 문화시설, 전망대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구성된다. 총 투자비는 3조 5,000억원, 생산 파급효과는 7조원에 이르며, 2016년 완공되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월드타워&몰을 통한 고용과 해외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현재 투입되는 공사인력만 연인원 400만명, 매일 7,500여명의 인력이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2만명의 상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250만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약 3,0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복합단지 사업을 활발하게 건설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총 4억달러를 들여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지상 65층 높이의 '롯데센터 하노이'도 문을 연다. 백화점, 특급호텔, 사무실로 구성했는데 롯데는 완공 후 50년간 운영권까지 확보해 베트남과의 장기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중국 동북부 선양에도 테마파크를 비롯해 쇼핑몰, 호텔, 오피스,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연면적 150만m²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올해 백화점, 영화관 등이 1차로 열고 2017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는 하노이와 선양 복합단지가 완공되면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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