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이달 발표한 2013년 미국 성인 비만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갈수록 뚱뚱해지고 있다. 50개 주 전체에서 비만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 건강식이나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게 비만 증가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에서 비만과 가난의 연관성이 다시 확인됐다.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캘리포니아 등 이른바 부자 주는 6년 째 비만도가 가장 낮은 지역에 뽑혔다. 반면 비만이 높은 주는 가난한 지역이 대다수였다. 미시시피 웨스트버지니아 루이지애나 아칸소 캔터키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줄곧 비만 상위 주에 올랐다. 이들 주는 고혈압 우울증 당뇨병 등 비만 관련 만성 질병의 비율도 높은 추세를 보였다. 비만도가 낮은 10개 주 주민들은 66.7%가, 비만도가 높은 10개주는 60.8%가 건강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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