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내 엑스포기념관에 조성된'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이 25일 문을 열었다.
세계엑스포기념품 박물관에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만국산업제품대박람회'때 선보인 한반도지형이 새겨진 은제지구본 잉크 스탠드를 비롯해 2010년 중국 상하이박람회까지 160년간 박람회에 출시된 기념품 3,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품은 엑스포기념품 수집가인 백성현 명지전문대 교수가 소장한 것으로, 시는 백 교수와 2011년 4월'세계엑스포기념품전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5월 기념품전시관 설치, 운영을 위한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대전시는 또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를 위해 국비와 시비 39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지상 2층, 건물면적 4,792㎡ 규모의 엑스포기념관도 리모델링했다.
1층에 자리한 대전엑스포기념관에는 ▦기억의 장 ▦전환의 장 ▦염원의 장 ▦환희의 장▦화합의 장 등 5개 테마로 구성해 19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 관련 자료와 기념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환희의 장에서는 1993년 8월 7일부터 93일간 열린 엑스포 행사 영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어린이 1,5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2,500원이다.
한편 대전시는 국ㆍ시비 7,627억원과 민자 2,000억원을 투입하여 2017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엑스포 상징물의 하나인 한빛탑을 과학문화제험공간으로 새롭게 꾸미고, 창조경제 핵심역할을 수행할 사이언스센터도 조만간 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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