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이스너(29ㆍ미국)가 지난 18일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역대 최고의 타이브레이크(Tie-Break) 승부사로 등극했다. 타이브레이크란 게임스코어 6-6으로 맞섰을 때 최종 승부를 가리기 위한 장치로 7포인트를 먼저 따내는 선수가 세트를 취한다. 비유하자면 축구의 페널티킥과 같은 시스템이다. 무한정으로 늘어날 수 있는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거의 모든 테니스 대회에서 타이브레이크 제도를 적용한다. 하지만 윔블던 대회에선 이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 실제 이스너는 2010년 윔블던 단식 1회전에서 니콜라 마위(프랑스)와의 경기 마지막 5세트를 70-68까지 승부를 끌고 가야 했다.
세계랭킹 10위 이스너의 통산 타이브레이크 전적은 212승 114패로 승률 65%를 기록 중이다. 이어 로저 페더러 64.9%(346승187패), 노박 조코비치 64.3%(162승90패), 라파엘 나달 63.8%(173승98패)순이다. 은퇴선수론 피트 샘프러스가 63.7%(274승156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이스너의 타이브레이크 전적은 13승5패(72.2%)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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