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유통공사가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중점혁신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100% 완수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먼저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119%이던 부채비율을 내년까지 9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합리적인 수매가 산정 등을 위해 생산 농민이 직접 참여하는 농산물수매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양고추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품종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철저한 재배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잔류농약 및 세균검사를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공사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성과관리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연대해 직거래 판매를 확대, 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격안정과 농가소득증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유통구조개선과 노동력절감, 고품질 고춧가루 생산을 위해 목적으로 2006년 영양군이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사다. 하루에 홍고추 140톤(연간 1만톤)을 건조시켜 고춧가루 5톤(연간 1,300톤)을 생산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위생업소지정, ISO 22000인증,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았으며, '빛깔찬' 고춧가루의 명품화 사업으로 경북도 명품화사업 기업 인증도 받았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농식품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두 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최저가격보장수매 및 변동가격제를 시행해 농민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박창환 공사 사장은 "올해 10대 혁신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교육을 수행하는 등 국가시책에 동참하고 이를 통해 공사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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