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외국인학교 부지에 IT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016년 하반기까지 개포동 외국인학교 부지(1만6,077㎡)에 모바일 융합공간인 IT중심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원래 이곳에 외국인학교를 세우려고 2010년 8월 일본인학교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이전시켰지만 외국인 학생 수 감소 등 여건이 변화하면서 또 다른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해왔다.
시는 해당 부지에 열린발전공간, 열린협업공간, 열린체육관, 열린운동장, 열린쉼터를 조성해 IT개발자, 창업자, 학생이 모여 24시간 소통하고 협업하는 모바일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유망벤처기업과 연계를 통해 교포, 유학생, 개발자 등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국내 인력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 내년에 운영체계를 마련한 후 2016년 하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조성 방안은 자문위원회 의견과 공청회를 거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듣고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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