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금단증세). 점점 더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거나 좀 더 강렬한 콘텐츠를 원한다?(내성증세). 스마트폰 때문에 업무나 학업에 지장이 있다?(일상생활 장애증세).
만약 이 세가지 증세 가운데 하나라도 있다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다. 세 가지 증후군이 모두 나타난다면 '고위험군'이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대상으로 중독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대 청소년 4명중 1명(25.5%)는 중독증세(위험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의 중독비율(18.4%)보다 7.1% 포인트나 높아졌다.
스마트폰을 오래 이용한다고 무조건 중독은 아니지만, 위험군에 속한 이용자들은 대략 하루에 5시간 반(5.4시간)을 스마트폰에 쏟고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몰두하는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모바일 메신저였다.
미래부는 중독증세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보고, 그 치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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