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차례 뇌수술 받은 여섯 살 기현이■ 희망TV-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35)
여섯 살 기현이는 몇 걸음도 가지 못해 비틀거리며 넘어지곤 한다. 기현이의 부모는 아이가 혹시 머리라도 부딪치지 않을까 하루하루 살얼음판이다. 기현이는 태어난 지 100일 무렵 감기에 걸렸는데 좀처럼 낫질 않다가 이마가 튀어나왔다.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했더니 뇌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뇌의 3분의 1에 농양(고름)이 찼고 이로 인해 뼈까지 망가질 상태가 됐다고 했다. 수술로 고비를 겨우 넘겼지만 기현이는 그 뒤로도 뇌에 물이 차고 출혈이 발생해 여러 번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기현이는 뇌 농양의 합병증인 두개골 조기 유합증까지 발생,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뇌 손상으로 인한 중증 장애를 얻고 말았다.
'모두 공인4단' 태권도 동호회와 첫 대결■ 우리동네 예체능(KBS2 밤 11.10)
강호동, 줄리엔 강, 존 박, 서지석, 김연우 등 연예인 8명과 일반인 4명이 예체능태권단이 돼 전국의 동호회 팀들과 대결한다. 그 첫 상대로 태극태권도단과 뜨거운 승부를 벌인다. 예체능태권단은 국기원에서 이규형 대사범과 정국현 사범의 지도 하에 밀착 훈련을 하며 기본기를 다진다. 태극태권도단의 선수는 아프리카 가봉 공주의 경호원 출신 등 모두 공인 4단의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예체능태권단과 태극태권도단의 경기는 철저하게 국제대회 룰을 따른다. 점수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 발 끝에 센서를 달고 판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호구를 착용하는 등 올림픽과 똑같은 시스템을 적용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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