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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자 4명 중 1명은 모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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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자 4명 중 1명은 모교 출신

입력
2014.03.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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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4명 중 1명은 모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로스쿨은 모교 출신 합격자 비율이 정원의 절반 이상이었다.

입시업체인 이투스청솔은 2009∼2014년 전국 25개교 로스쿨 최종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교 출신이 평균 25.7%, 법학계열 출신이 46.8%였다고 24일 밝혔다.

모교 출신 비율은 ▲2011학년도 26.15%에서 ▲2012학년도 26.82% ▲2013학년도 27.20%로 상승하다가 ▲2014학년도 25.0%로 떨어졌다.

학교별로는 2013학년도 기준으로 고려대(68.3%), 서울대(68.0%), 연세대(52.5%) 등의 모교 출신 비율이 높았다. 현행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은 로스쿨 입학자 중 다른 학교 출신 비율을 3분의 1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고려대와 서울대는 모교 출신이 3분의 2(66.6%) 미만이어야 하는 이 조항을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법학계열 출신 비율은 ▲2009년 34.38%에서 ▲2010학년도 37.65% ▲2011학년도 49.14% ▲2012학년도 54.06% ▲2013학년도 55.36%로 상승했다가 ▲2014학년도 49.42%로 하락했다.

2014학년도를 기준으로 법학계열 출신(49.42%ㆍ1024명)을 제외한 나머지 비법학계열 출신 중에서는 상경계열이 14.96%(310명)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사회계열 13.51%(280명), 인문계열 9.22%(191명), 공학계열 5.16%(107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14학년도 기준 26세 이상~28세 이하가 31.66%(656명), 23세 이상~25세 이하가 31.56%(654명), 29세 이상~31세 이하 14.82%(307명) 순으로 조사됐다. 26세 이상∼28세 이하 합격자가 매년 가장 많았다. 35세 이상 합격자는 ▲2009학년도 6.51% ▲2010학년도 8.25% ▲2011학년도 6.93% ▲2012학년도 7.46% ▲2013학년도 8.19% ▲2014학년도 10.42%를 기록했다. 지방대 로스쿨은 35세 이상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자 합격자 비율은 2009년 60.56%에서 2014학년도 56.27%로 떨어진 반면, 여자 합격자는 39.44%에서 43.73%로 올랐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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