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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외국인경찰대 '치안 협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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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외국인경찰대 '치안 협업' 호평

입력
2014.03.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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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도 협업이다'

경남경찰이 이주노동자 등 외국인 밀집지역인 경남 김해 일대 외국인 범죄 예방과 생활치안 확보를 위해 도입한'외국인 명예경찰대'와 '365 외국인 SOS 도움센터'가 다문화 사회 '치안 협업'의 롤-모델로 호평 받고 있다.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말 현재 1만9,800여명으로 전국에서 경기 안산시 다음이다. 국적도 중국, 베트남을 비롯 세계 20여 개국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1,000여명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범죄 예방과 치안서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중부경찰서는 2009년 12월 외국인 국적별 대표자들로 '외국인 명예경찰대'를 발족, 지역 방범연합회와 연계한 방범활동을 벌이는 치안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외국인 순찰대는 설, 추석 등 명절에도 순찰과 범죄예방 캠페인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범죄예방은 물론 지역화합과 소통의 메신저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8개국 20여명으로 조직된 순찰대는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김해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동상동 재래시장과 외국인 상가, 왕릉공원 등을 김해시 여성방범대원들과 함께 순찰하며 외국인 범죄 예방의 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경찰청은 외국인들의 범죄 피해신고 접수와 상담 등을 돕기 위해 2011년 10월 동상동 치안센터를 '365 외국인 SOS 도움센터'로 지정, 신속한 신고 접수와 처리, 상담업무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다문화 시대 경남경찰의 치안협업은 지난 19일 경남을 방문한 이성한 경찰청장도 늘어나는 외국인범죄 예방을 위한 모범사례로 꼽으며, 명예순찰대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과 함께 관내를 순찰하며 격려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순찰대원들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명예순찰대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윈위프(34ㆍ미얀마)씨는 "직접 순찰을 하게 돼 범죄예방효과는 물론 우리도 지역사회 구성원이라는 동질감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도 반기기는 마찬가지.

동상동 재래시장 상가연합회 허창상 회장은"외국인들이 직접 나서 범죄예방활동을 하니까 외국인에 대한 혐오감도 없어지고 친근감이 든다"고 말했다.

김흥진 김해중부경찰서장은"본격적인 다문화시대를 맞아 협력치안이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외국인 명예경찰대와의 협업을 활성화해 확고한 생활치안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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