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울산지역 적십자사회비 모금 결과 당초 목표보다 22.5%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 모금목표 달성 결과 79.1%보다 크게 높은 규모이자 11년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한 대기록이다.
울산시는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회장 김석기)와 함께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2014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을 전개한 결과 총 19억2,568만여원을 모금, 당초 목표 15억7,040만원보다 22. 5%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3일 밝혔다.
5개 구ㆍ군별로는 중구 3억2,306만4,000원 목표에 2억9,452만8,000원(91.2%), 남구 5억 6,634만9,000원 목표에 6억2,151만4,000원(109.7%), 동구 2억3,539만7,000원 목표에 2억 4,841만8,000원(105.5%), 북구 1억8,796만4,000원 목표에 2억768만1,000원(110.5%), 울주군 2억5,756만4,000원 목표에 3억1,005만8,000원(120.4%)과 자체모금 특별회비 2억4,348만 8,000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모금 운동엔 화봉고 정유진, 장지우 학생 등의 공모전 입상 시상금과 애니원고 학생들의 축제수익금, 카이크루 비보이팀의 공연 수익금 등 많은 단체가 의미 있는 성금을 맡겼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김석기 회장은 "경제적 여건이 지난해보다 더 악화됐는데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 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다"며 "이는 산업도시 울산이 나눔문화 또한 선진화 돼가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올해 재난 및 위기상황 대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 참여 캠페인 희망풍차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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