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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개발 사기' CNK 오덕균 대표 24일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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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개발 사기' CNK 오덕균 대표 24일 영장

입력
2014.03.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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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개발업체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사건 주범인 오덕균(48) 대표를 23일 체포했다. 오씨는 이날 오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바로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조사실로 이동했다. 그는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광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2012년 1월 카메룬으로 출국한 오씨가 귀국하지 않자 인터폴에 공개수배 한 후 기소중지했다. 오씨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이른다는 허위내용이 담긴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주가를 끌어오려 9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를 받고 있다. 오씨측은 "중국 대기업과의 합작이 완료됨에 따라 귀국했으며 검찰에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24일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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