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계 이끄는 세계 4대 스튜디오■ 다큐프라임(EBS 밤 9.50)
'인간과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3부작 다큐멘터리다. 1부 '애니메이션, 세상을 사로잡다'에서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미국의 월트디즈니ㆍ픽사와 드림웍스 및 일본의 지브리를 찾아간다. 이번 겨울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은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예술은 기술을 발전시키고 기술은 예술에 영감을 준다"는 존 래스터 월트디즈니ㆍ픽사 감독의 말처럼 애니메이션에는 거대 자본과 체계적인 분업 시스템이 작동하고 새로운 시도와 끝없는 연구가 더해진다. 1부에 이어 '나는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2부), '한국, 애니메이션을 말하다'(3부)가 방송된다.
한국 전래놀이에 빠진 독일 출신 토시피씨■ 코리아 투데이(아리랑TV 오전 11.00)
독일에서 온 아르살란 토시피씨는 한국의 전래놀이에 관심이 많다. 4년 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그는 경기 의정부에서 영어 유치원을 운영하며 한국 문화를 더 많이 배우고 알아가려 한다. 단어 외우기와 문법 위주로 영어를 공부하는 한국 아이들에게 체험하고 즐기면서 영어를 배우도록 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등 한국의 놀이를 배우고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아리랑 축제'에도 참여한다. 서양 놀이를 이용하는 대신 한국의 전통놀이를 응용해 영어를 가르치고 배우면 능률이 더 오를 것이라고 그는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그의 영어 수업 시간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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