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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필리핀 한류 ‘강타’… 1만5,000여 팬 몰려 도심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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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필리핀 한류 ‘강타’… 1만5,000여 팬 몰려 도심 마비

입력
2014.03.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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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이민호의 인기는 필가 필리핀을 강타했다.

이민호는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광고 촬영을 겸한 팬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민호는 마닐라의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모델로 활동하는 현지 브랜드 벤치(Bench)가 마련한 프로모션 에 참여했다. 이민호의 범아시아적 인기가 말해주듯 이날 행사장에는 무려 1만 5,000여 필리핀 팬으로 만석을 이뤘다. 행사장 바깥에도 미처 입장을 못해 팬이 장사진을 이루고, 일대가 교통마비가 됐다는 후문이다. 또 팬끼리 이날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현지 연예 관계자들은 “이민호가 지난 2012년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필리핀을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한 열기로 마닐라 전체가 들썩였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드라마 로 이민호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아직 현지에 방송이 되지 않았음에도 ‘중간은 없다’ ‘혹시, 나 너 좋아하냐’등이 현지에서 유행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민호는 이날 행사에서 이 대사들을 정확히 발음하며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한류 전도의 역할까지 맡아 팬들에게 큰 박수를 얻기도 했다.

이 같은 이민호의 인기에 필리핀 민영방송 ABS-CBN는 꼭 봐야 할 프로그램으로 이민호의 을 꼽기도 했다. 현지 방송국의 관계자들은 이민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민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그대로 따라 하는 추종자들이 줄을 이루고 한국어로 농담을 한다고 전했다.

이민호의 이같은 인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드라마 , , , 가 연달아 히트하며 탄탄한 팬덤이 형성됐다. 한류 전문가들은 이민호가 중화권에만 머물지 않고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범아시아로 넓혀가고 있어 파급력의 강도가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민호는 2박3일 간의 필리핀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중국 청두와 일본으로 건너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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