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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도움 8연승 견인 박지성, 이번 시즌 끝나고 은퇴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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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도움 8연승 견인 박지성, 이번 시즌 끝나고 은퇴설 보도

입력
2014.03.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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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33ㆍ에인트호벤)이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2013~14시즌을 마친 뒤 은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언론인 스포르트 1과 풋볼 일레븐 등은 23일(한국시간) “박지성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지성은 과거 에인트호벤을 이끌었던 아드 데 모스(67ㆍ네덜란드) 감독을 만나 은퇴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 감독은 “박지성은 예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 경기를 뛰고 나면 무릎 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2015년 6월까지 계약한 박지성은 현재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된 상태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5월 말 동남아시아에서 자선축구 대회를 개최하고 5월 또는 7월에 결혼식을 계획 중이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린 2013~14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29라운드 로다 JC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14분 위르겐 로카디아의 득점을 도왔다. 지난 16일 열린 비테세 아른험과의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박지성의 이번 시즌 성적은 2골, 5도움이다.

박지성이 풀 타임 활약한 에인트호번은 3-1로 이겨 최근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16승5무8패로 승점 53을 쌓은 에인트호번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트벤테(승점 52)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아약스 암스테르담(승점 59)과는 6점 차다.

박지성은 전반 14분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문전으로 파고드는 로카디아에게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힘을 보탰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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