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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014년은 야구게임 부활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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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014년은 야구게임 부활의 해

입력
2014.03.2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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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온라인 야구게임이 전면 리뉴얼을 실시하며, 새로운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마구마구’ ‘슬러거’를 중심으로 온라인 야구게임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현재는 인기가 주춤한 게 사실. 특히 ‘프로야구2K’와 ‘프로야구 매니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프로야구2K’는 최근 ‘프로야구2K14’로 이름(BI)까지 바꾸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야구게임 마니아들을 찾아간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야구2K14’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마이플레이어 모드’다. 이 시스템은 특정 선수를 선택해 해당 선수의 실제 포지션과 무관하게 이용자가 원하는 포지션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예컨대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4번 타자로 육성하거나 한화의 강타자 김태균을 강속구 투수로 키울 수 있다.

40여명의 실제 선수들을 8방향에서 촬영해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뿐만 아니라 관중들이 응원막대를 흔드는 모습과 잔디, 흙의 그림자까지 느낄 수 있는 그래픽은 실제 야구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사용자환경(UI)도 대폭 개선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요 메뉴를 하단에 배치하고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한눈에 선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키보드에 마우스 조작을 추가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프로야구2K14’ 리뉴얼을 기념해 마이플레이어 모드로 많은 스킬포인트를 획득하는 이용자에게 순금(15돈) 황금볼, 노트북, 태블릿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내달 17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기간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S연봉 선수팩, 50만 KP(게임머니) 등을 지급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22일 ‘프로야구 매니저’ 비전 발표회를 개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엔트리브소프트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더불어 모회사 엔씨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프로야구 매니저’가 새롭게 게이머들을 찾아간다고 발표했다.

오는 27일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스타 영입 시스템과 커리어 하이 카드가 ‘프로야구 매니저’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용자환경(UI)과 튜토리얼을 대폭 개선한다. 선수 계약 시스템이 폐지되면서 이용자들이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올해 안에 최상위 랭크, 신규 서버 오픈, 포스팅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와 협업도 다양한 방향에서 추진한다. 이달 말쯤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서 ‘프로야구 매니저’를 채널링 서비스하는 한편 인기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가 ‘프로야구 매니저’의 진행을 돕는 부매니저로 등장한다. 이밖에 ‘아이온’ 등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과 공동 이벤트를 실시한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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