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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축제 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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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축제 구경하러 오세요"

입력
2014.03.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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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소식을 타고 경북 곳곳에서 꽃 축제가 열린다.

경주시는 2014 경주 벚꽃 축제를 내달 5~13일 보문관광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동부사적지 일원에서는 '궁성축제', 보문관광단지에선 '보문 호반축제', 엑스포공원 일대에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축제'로 나눠 열리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개막일인 4월5일에는 보문관광단지와 시내일원에서 1만2,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4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열려 축제열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첨성대 부근에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벚꽃음악회'가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통놀이 체험마당', 월성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4월 6일 오후 2시 '궁성 한복 퍼레이드'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선무도 시연, 신라의상 체험, 교촌민속마을 전통혼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보문 호반축제는 4월 12, 13일 장월중선 명창대회, 보문호반 걷기대회 등으로 열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엑스포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4월 5, 13일 오후 1시 태권무공연, 4월 5일 오후 2시30분 플라잉 공연 개인 입장요금 50%할인, 4월 13일 보문호반 걷기대회 참가자 3D애니메이션을 무료 관람 등의 이벤트를 연다.

경북 의성군에서는 28일~4월6일 사곡면 화전마을에서 7회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화전마을은 20~400년생 산수유나무가 3만 그루나 분포하는 산수유마을로, 만개하면 온 동네가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의성군은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올해 축제에서 산수유꽃길 걷기 및 시낭송, 숲실마을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꽃길 거리를 5개의 콘텐츠가 있는 구역으로 나누고, 연인들을 위한 구역에서는 축제로고가 인쇄된 엽서를 나눠주고 '사랑의 우체통'에 넣으면 축제가 끝난 뒤 전달해 준다. 산수유 군락지 곳곳에 LED조명을 설치해 수려한 야경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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