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7-74로 제압했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지난 시즌까지 치러진 역대 38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진 진출 확률은 86.84%(33회)에 이른다.
33-37로 전반을 뒤진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3쿼터에서 하은주(31) 카드를 꺼냈다. 기대대로 하은주가 골밑을 버티는 사이 외곽포도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혔고, 결국 김연주(28)가 3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려 60-56으로 앞서나갔다. 공ㆍ수에서 전열을 재정비한 신한은행은 엘레나 비어드(20점 5리바운드)의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73-62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에도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초반 5분 동안 KB스타즈의 득점을 4점으로 묶은 가운데 쉐키나 스트릭렌(24)의 골밑 득점과 최윤아(29)의 3점슛 등으로 65-58로 달아났다. KB스타즈도 막판 맹추격을 했다. 경기 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72-75로 턱밑까지 따라 붙은 것. 그러나 신한은행은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최윤아가 골밑 득점을 성공해 77-72로 다시 균형을 깼다. 종료 12초를 남기고 다시 한번 공격권을 내 줬지만 KB스타즈 변연하(34)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승리는 신한은행의 차지가 됐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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