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가 2012년보다 20% 증가한 3만2,424가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귀농귀촌 가구는 2001년 880가구에서 2010년 4,067가구로 늘었으며 2011년 1만503가구, 2012년 2만7,008가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는 귀농귀촌의 지속적인 증가 원인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증가와 전원생활을 통한 가치 추구 확산으로 보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 귀농귀촌 가구가 1만420가구로 가장 많았고 40대 이하 가구는 1만2,318가구를 차지했다.
4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는 2001년 647가구에서 2010년 1,841가구로 늘었으며 2011년 4,416가구에서 2012년 1만729가구로 급증했다. 지역별 귀농귀촌 가구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9,430가구(29.1%)로 가장 많았고 충북(4,918가구), 강원(3,721가구)이 뒤를 이었다. 귀농가구의 평균경작 면적은 0.46ha로 집계됐으며 주요 재배 작물은 채소 과수 특용 두류 논벼 순이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40대 이하 젊은 층의 농촌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젊은 귀농귀촌인이 농촌ㆍ농업 후계 인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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