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다 활 시위를 당긴다.
대한양궁협회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5차 선발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국가대표 8명과 4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8명 등 16명이 나가 다음 시험을 받을 자격을 주는 8강을 놓고 경쟁한다.
남자부에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33ㆍ현대제철)을 비롯해 세계선수권자 이승윤(19ㆍ코오롱), 임동현(28ㆍ청주시청) 등이 나서고, 여자부에서도 올림픽 우승자 기보배(26ㆍ광주광역시청)와 월드컵 파이널 챔피언 윤옥희(29ㆍ예천군청), 베테랑 주현정(32ㆍ현대모비스) 등이 출전한다.
이번 선발전은 기록경기, 세트제 토너먼트, 리그전 등 여러 방식으로 치러 선수들의 기량을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이어서 실전 적응 훈련도 겸한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도입되는 컴파운드 양궁의 국가대표 선발전도 같은 기간에 치러진다. 남자부에는 민리홍(23), 최용희(30ㆍ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 김종호(20ㆍ이상 중원대) 등 8명이, 여자부에서도 서정희(29ㆍ하이트진로), 석지현(24ㆍ현대모비스), 최보민(30ㆍ청원군청), 윤소정(21ㆍ울산남구청) 등 8명이 경쟁한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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