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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수 감독 “칸투, SK와의 2연전 때 3루수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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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수 감독 “칸투, SK와의 2연전 때 3루수로 투입”

입력
2014.03.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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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한화의 시범경기가 열린 20일 잠실구장. 송일수 두산 감독이 경기 전 새로운 내야 구상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칸투를 사실 창원 NC전(18, 19일) 때 3루수로 기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해 쓸 수 없었다”며 “다행히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 22일 인천 SK전부턴 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칸투는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펜스에 부딪혔다. 왼 어깨 부상을 당했고, 이날 포함해 4경기째 결장하고 있다. 김 감독은 “SK와 2연전 중 하루는 칸투가 3루를 볼 것이다. 그러면 오재일이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라며 “칸투의 수비 위치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투는 메이저리그 통산 847경기에 출전, 104홈런을 터뜨렸다. 2005년 탬파베이에서 25홈런, 2008년 플로리다에서는 29개의 대포를 쏘아올렸다. 칸투는 또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1루수가 아닌 2루, 3루도 맡으면서 컨디션이 좋은 다른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재 두산은 1루수 오재일의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전날 창원 NC전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대타 요원으로만 쓰기엔 아까운 자원이다. 송 감독의 고민도 여기서 시작된다. 오재일의 꾸준한 타격감, 메이저리그에서 100홈런 이상을 때린 칸투의 파워를 동시에 살리고 싶어 한다.

다만 칸투가 3루로 갈 경우, 기존의 이원석이 벤치를 지켜야 한다. 올해를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원석도 충분히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일까. 이원석은 전날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실히 알렸다. 송 감독은 “그간 이원석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어제 경기를 계기로 올라온 것 같다”고 묘한 미소를 지었다. 잠실=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잠실=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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