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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 한국 10명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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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 한국 10명 32강 진출

입력
2014.03.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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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64강에서 한국이 10승 10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본선 64강에 20명(시드 3, 와일드카드 1, 예선통과 16)이 출전한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중국의 리밍 4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김지석 최철한 목진석 9단, 안성준 이태현 진시영 5단, 이원영 안국현 4단, 박민규 3단이 승리하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39명(시드 5, 와일드카드 1, 예선통과 31)이 나선 주최국 중국은 천야오예 9단 등 22명이 본선 32강에 진출했으며 일본(시드 3)과 대만(시드1, 예선통과1)은 본선 64강에서 전원 탈락했다.

한편 10번기의 주인공인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은 각각 진시영 5단과 멍타이링 6단에게,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은 왕야오 6단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국제위기(囲棋)연맹(IGF)과 귀저우(貴州)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위기협회와 귀저우성 체육국이 주관하는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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