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서동시장 골드테마거리 우ㆍ중동 일대 상권활성화 지원
부산 금정구 서동시장과 부산진구 골드테마거리가 올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최고 1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해운대구 우동, 중동 일원도 3년간 1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유명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들이 시장을 많이 방문하게 해 쇼핑과 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계속지원사업 대상 시장에도 부평깡통시장(2년차)과 동래시장(2년차)이 선정돼 각각 6억 4,000만원(국비 3.2억, 시비 3.2억)을, 남항시장(3년차)도 3억 3,000만원(국비 1억, 시비 2.3억)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서동시장은 50~60년대 철거민을 위한 정책이주지로 거미줄처럼 얽힌 좁은 골목 등 독특한 매력을 간직, 체험관광 프로그램 및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골드테마거리는 서울 다음으로 가장 큰 귀금속시장으로 중국인 관광객 등 많은 외국인 쇼핑객들이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어 인근 서면상권과 메디컬 스트리트, 문현금융단지 등과 연계, 특화시장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인근 상가를 연계해 지원하는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 에 선정된 해운대구 우동 543번지와 중동 1394번지 일원은 해운대시장을 중심으로 한 구남로와 애향길 주변 점포 627개소가 사업대상이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테마거리 조성, 간판정비 등 상권환경 정비사업과 문화 인프라 확충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 활성화 사업이 이뤄져 해운대해수욕장과 연계한 상권활성화 효과가 배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 신창호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장별 여건과 특성을 살린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에 큰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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