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의료원이 다음달부터'보호자 없는 병실'운영에 들어간다.
19일 목포의료원에 따르면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포괄 간호서비스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하게 됐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수술이나 뇌졸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 의료원은 우선 25병상을 시작으로 점차 50병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 실시 결과에 따라 내년 의료수가에 반영,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500병상 규모의 목포의료원은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계획 2012년 평가 '우수기관'에 이어 지난해에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박흠주 목포의료원 관리부장은"생활이 어려운 환자와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제도다"며"필요한 간호 인력 32명 가운데 절반인 16명밖에 구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의료원은 지난 2011년에 159병상 규모의 재활요양 병동을 완공한 데 이어 옛 병동을 수리해 최신 의료장비 구축사업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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