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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영유아 교육완구 국내가격 해외보다 최대 2배 비싸

입력
2014.03.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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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 6개 브랜드 18개 제품 온ㆍ오프라인 가격 해외 4개국과 비교 조사, 유통 채널별로는 서점, 백화점 순으로 비싸

영유아 교육완구인 맥포머스는 다양한 형태의 블록을 조합해 여러 가지 사물을 만들 수 있어 최근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XL크루저카세트의 경우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균 8만5,300원에 판매된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5만7,000~6만5,700원이면 살 수 있다. 2개국 평균 판매가격 6만2,814원보다 35.9%나 비싸다.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국내에서는 7만9,413원이지만 해외 판매가격은 5만7,401원으로 국내가 38.3% 비싸다.

이처럼 수입 영유아 교육완구 대부분이 해외보다 판매가격이 훨씬 비싸고 심한 경우 2배까지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영유아 교육완구 6개 브랜드 18개 제품의 온ㆍ오프라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된 15개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최대 98%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리틀타익스사의 ‘코지30주년 지붕차’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14만0,538원에 팔렸지만 미국과 영국의 온라인쇼핑몰 평균 판매가격은 7만1,082원으로 2배나 비쌌다. 다만 레고 6개 제품 중 키마70007 등 3개 제품은 국내에서 3.9~10.1% 저렴했다.

판매점 별로는 서점이 제일 비쌌다. 서점을 100으로 봤을 때 백화점(96.7), 온라인 일반몰(85.2), 대형마트(83.3), 온라인 전문몰(83.1), 완구전문점(82.6), 오픈마켓(79.1) 순이었다.

이선용 한국소비자연맹 홍보팀장은 “자녀들의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구입하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을 악용해 수입업체들이 유독 비싼 판매가격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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