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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Talk] 챗온으로 소통하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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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Talk] 챗온으로 소통하는 삼성

입력
2014.03.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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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EO들이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은 뭘까. 아마 '챗온'일 겁니다. 삼성전자가 2011년 개발한 메신저이지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이 챗온이 요즘 삼성 CEO들의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챗온을 통해 CEO들과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각 계열사 CEO들도 긴급한 업무지시나 연락 등을 챗온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계열사 CEO들끼리도 챗온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개별 회사 내에서도 진행중인 프로젝트나 업무에 맞춰 전용 방을 개설해 논의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삼성 CEO들이 챗온을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삼성의 경우 기존 사내 인트라넷에 전용 메신저가 있긴 한데, 모바일기기는 지원하지 않고 PC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이동 중이거나 외출 중엔 의사소통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챗온은 PCㆍ모바일 연동 메신저이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지요.

또 다른 이유는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한 만큼 보안에 대한 신뢰가 더 강하겠지요. 이런 이유로 삼성 CEO들은 챗온을 선호하게 됐고, 이로 인해 국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삼성 직원들의 업무 도구가 됐습니다.

사실 국내에선 '카카오톡'이나 '라인'에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에선 챗온도 꽤 인기가 좋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어드밴티지'가 있어 다음 달엔 전 세계 가입자가 2억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특히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국민메신저'로까지 각광받고 있습니다.

챗온이 해외에서 더 각광받는 이유는 언어지원에 있습니다. 챗온은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쓸 수 있는데, 특히 인도에서는 힌디어 외에 무려 11개 지역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새로운 챗온 3.5 버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여성이나 아이들의 안심귀가를 돕도록 사전동의를 구한 이용자에게 현재 스마트폰 소지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전송하는 '글림스'앱이 연동될 예정입니다. 또 대화방 내 번역기능에 아랍어, 터키어, 페르시아어 등이 추가돼 총 14개 언어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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