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 잘 먹으면 백약 못지 않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00)
향신료가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향신료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다. 그 중에서 강황은 인도 가정 대부분이 갖고 있는 향신료다. 카레의 주 성분인 강황은 황금빛을 띠는데 이는 커큐민이라는 색소 성분 때문이다. 커큐민은 황산화, 항염, 항암뿐 아니라 비만ㆍ치매ㆍ뇌졸중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신경학회지는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인의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미국의 4분의 1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계피, 정향과 더불어 세계 3대 향신료로 꼽히는 후추도 피페린 성분 때문에 강력한 항염 효과와 통증 완화 효과를 갖고 있다.
1800m 그물과의 사투… 가자미 잡이 어선■ 극한직업(EBS 밤 10.45)
망망대해 한 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동해 가자미 잡이 어부들을 만난다. 이들은 3박4일 일정으로 출항해 단 1분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길이가 1,800m나 되는 대형 그물을 한 시간마다 투망하고 갑판 위로 잡아 올린 가자미를 크기와 종류 별로 신속하게 분류해야 한다. 선원들이 잠 잘 수 있는 시간도 없다. 거대한 그물이 바다 쓰레기와 엉켜 이리저리 찢어지는 일도 잦다. 배에서 정전 사태까지 일어나면 극한의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다 위에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만선의 꿈을 꾸기 때문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선원들의 일상을 공개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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