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를 비롯한 경남 지역이 임플란트 치아치료와 관광을 융합한 외국인환자 유치 특화지역으로 선정됐다. 부산이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발표한 '2014년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8개 지자체 중 하나로 확정된 가운데 1억 원의 지원을 받아 의료특화 지역으로서의 발전을 꾀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인천, 제주, 광주, 대구, 부산, 서울(강서구), 충북, 경북 8개 지자체에겐 총 1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은 정부가 2010년부터 지자체의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해 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이다. 이에 따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이하 인력개발원)이 글로벌헬스케어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부산이 이번 사업에서 해외환자유치 특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대학교병원 등 4개 의료기관과 함께 첨단 치과치료를 융합한 '아시아 3대 의료관광도시' 부산으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부산은 기존에도 동 사업에 선정된 경험이 있는 지자체로, 사업방향에 따라 특화분야 치료와 관광을 융합해 지역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이뤄낼 전망이다.
부산은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가장 많은 외국인환자를 유치해온 지역이다. 2009년 2,419명, 2010년 4,106, 2011년 6,704명, 2012년 9,177명으로 4년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증가율을 훨씬 능가했다. 인력개발원 관계자는 "본원의 보건산업교육본부는 글로벌헬스케어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의료통역, 지역병원 국제마케팅 등의 분야 전문가를 양성해 부산지역이 의료와 관광 특화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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