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하기에 달렸지….”
한화 이용규(29)가 일단은 2군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이용규가 서산으로 내려가 2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군 복귀는 본인 마음에 달려 있다”면서도 “수비까지 소화하려면 5월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규는 KIA 시절이던 지난해 9월 왼쪽 어깨 회전근 봉합수술을 받았다.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달 15~16일 대전 LG전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 섰다. 한화 관계자는 “그 동안 정상적으로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타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 몸 상태는 60~70%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감독의 말처럼 공을 던지기는 어려운 상태다. 수술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데다가 강하게 송구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화는 이용규가 2군에서 부담 없이 실전을 통해 복귀를 준비하도록 했다. 한화 관계자는 “2군에서 연습경기가 계속 열리는 만큼 앞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몸을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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