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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활용, 폐선박으로 전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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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활용, 폐선박으로 전기 생산

입력
2014.03.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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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백점기 교수팀 특허 2건 획득

파도의 움직임을 활용해 폐선박으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18일 부산대에 따르면 백점기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 연구팀은 최근 폐선박을 바다에 정박시켜 파도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명 특허 2건를 획득했다.

연구팀은 환경오염과 사고위험이 있는 폐선을 분해하는 것보다 폐선 자체를 재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아이디어에서 이 기술을 착안했으며,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백 교수는 "매년 200∼400척의 배가 퇴역해 폐기되는 실정"이라며 "대형 상선을 비롯한 많은 퇴역 선박들을 폐기하는 데 큰 비용이 들고 환경오염 유발, 독성물질 배출, 사고 위험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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