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3승째를 올렸다.
스킵(주장)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러시아와 연장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한국은 7엔드까지 5-2로 앞서다가 9∼10엔드에 3점을 빼앗겨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11엔드에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그러나 앞서 열린 4차전에서는 세계랭킹 5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3엔드에서 중국에 4점을 내준 격차를 마지막까지 좁히지 못한 탓에 6-8로 무릎을 꿇었다. 3승 2패가 된 한국은 19일 체코(세계랭킹 15위), 스위스(세계랭킹 4위)와 맞붙는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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