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문화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오지마을과 전통시장, 장애인시설 등에 다음달 1일부터 '신나는 예술버스'가 찾아간다.
전북도는 4월 1일 정읍시 소성면을 시작으로 11월까지 13개 시ㆍ군 67개소에서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에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도내 27개 단체가 버스에 동승해 대중예술과 국악, 전통무용, 민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신나는 예술버스'는 버스를 이용, 산간 오지마을과 도서벽지, 장애인거주시설 등 문화소외 지역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총 72회 공연에 5만8,000여명이 관람해 문화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화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각 지역마다 직접 선택한 4개 공연팀이 버스에 동승해 주민들과 한바탕 흥겨운 잔치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이 버스가 문화공연을 접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시 단위 지역보다는 군 단위 지역에서 주로 운행한다.
윤재구 전북도 삶의 질 정책과장은"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이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나눔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장애인 시설과 여성시설, 다문화 가족, 노인 관련 행사 등에 우선 배정했다"고 말했다. 문의 (063)280-3433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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