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 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은 17일부터 ‘금융기관용 신분증 진위확인 통합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이는 지난 2월 25일 안전행정부와 경찰청, 법무부,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등 신분증 발급기관과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및 은행 간 업무협약을 맺어 시행하는 것으로 통합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금까지 신분증 확인을 위해서는 발급기관별로 제공하는 개별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번호, 성명 등 단순 문자정보만으로 확인, 신분증 위ㆍ변조 식별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통합서비스로 은행망을 통해 사진을 추출, 행정기관이 보유한 사진과 즉각 비교할 수 있어 위ㆍ변조된 신분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부산은행의 5개 영업점(본점영업부, 부전동, 연산동, 가야동, 서울영업부)대상으로 실시 후 전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 예정이다.
안전행정부(주민등록증)부터 우선 서비스를 실시하고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 외국인등록증, 거소신고증 등 신분증은 법적 근거 마련이 완료되는 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마케팅본부 박영봉 부행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신분증 위ㆍ변조로 인한 대포통장 개설 등 금융범죄 악용사례가 원천 차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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