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내달 14일 경남지사후보 경선… 민주 김경수 오늘 출마선언
경남도지사 선거 여야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홍 지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당당한 경남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자 한다”며“지난 보궐선거에서 재선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드렸기에 출마선언은 도민여러분에 대한 약속의 실천이자 경남의 미래를 향한 또 다른 약속”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경제활 성화대책에서 5개 국가지원 특화산단에 항공우주, 나노융합, 해양플랜트산단이 모두 포함됐고 창원국가산단과 진주상평일반산단이 6대 산단 리모델링 사업에 포함됐다”고 성과를 내세웠다.
또 김용균(72)전 의원도 18일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로써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에는 홍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 김용균 전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후보 3명을 대상으로 내달 13일 선거인단 투표, 14일 경선 결과 발표 등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경선 선거운동기간인 내달 7∼12일 사이 권역별 순회 합동연설회 3회와 TV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선은 대의원 20%, 일반 당원 30%, 시민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등 비율로 이뤄진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진주갑위원장인 정영훈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18일 오후 1시30분 진주 천년광장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기자회견을 갖기로 해 신당 창당 절차가 마무리한 뒤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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