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로스베르크(독일·메르세데스)가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2014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로스베르크는 16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에서 열린 호주 그랑프리 결선에서 5.303㎞의 서킷 58바퀴(총길이 307.574㎞)를 1시간32분58초710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2위 대니얼 리카르도(호주·레드불)와는 24초525 차의 여유 있는 1위였다. 지난 시즌 마지막 9개 레이스를 휩쓸며 이번 대회에서 F1 사상 최초의 10연승에 도전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은 레이스 초반인 다섯 번째 바퀴에서 엔진 이상으로 기권했다. 시즌 2라운드는 28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에티오피아 킨트라, 서울국제마라톤 2시간 6분대 우승
에티오피아의 철각 야콥 야르소 킨트라(26)가 2014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6분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킨트라는 16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출발해 청계천∼신설동∼군자교∼성동교∼자양동∼석촌호수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에서 벌어진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6분1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킨트라는 쳄라니 스티븐 크웨일로(케냐·2시간 6분 24초), 길버트 킵루토 키르와(케냐·2시간 6분 44초) 등을 제쳤다. 심종섭(23·한국전력)은 2시간14분19초의 기록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해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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