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임창용(38ㆍ시카고 컵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임창용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 막았다. 지난 12일 콜로라도전에서 1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맞아 2실점했던 임창용은 이날 호투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당시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6.00으로 낮췄다.
6회말 페드로 스트롭에 이어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저스틴 맥스월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 타자 제이슨 도널드는 3루수 땅볼로 막았고, 대타로 브렛 아이브너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 14개 가운데 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임창용은 7회 웨슬리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컵스는 6-5로 이겼다. 성환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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