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이어트 용품이 깜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일주일 새 운동기구나 다이어트 보조식품 등 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G마켓은 7∼13일 다이어트용품과 식품 매출이 직전 주보다 20%가량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이어트용품 중에서는 집에서 혼자 가볍게 운동하면서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훌라후프가 26% 증가했고, 줄넘기와 트램펄린이 각각 20%, 10% 증가했다. 체중 조절 시 식사 대용으로 많이 선택하는 선식이나 미숫가루 판매도 11% 늘었다.
옥션에서도 다이어트 식품과 헬스용품 판매가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품의 경우 체중 조절 시리얼은 전주보다 86%, 곤약은 55% 많이 팔렸다. 특히 디톡스 효과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레몬 다이어트 식품은 이 기간 특가 판매 영향으로 228% 증가했다. 만보기(50%)나 줄넘기(15%) 등 운동 기구도 봄을 앞두고 많이 팔렸다.
11번가 역시 짐볼이나 요가 매트 등 다이어트 용품 판매가 직전 주보다 35%, 다이어트 식품은 17%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는 생식이나 선식 등 다이어트 식품 판매량이 전주보다 47%, 다이어트 DVDㆍ요가 매트ㆍ짐볼 등 다이어트 용품 판매량은 같은 기간 61%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줄넘기나 훌라후프 등 다이어트 용품과 식사 대용 식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으로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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