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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3월 15일] 추적 60분·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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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3월 15일] 추적 60분·코스모스

입력
2014.03.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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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쳐 노숙자 노예로 부려먹은 섬마을■ 추적 60분(KBS2 밤 10:15)

전남 신안군의 섬에서 발생한 '염전 노예' 사건을 파헤친다. 마을 사람들은 염전 노예 사건이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한다. 일부 염주가 노숙자들을 데려와 노동을 시키고 그 덕에 염전을 키워 더 많은 수익을 내자 다른 사람들도 따라 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노동 착취가 한 악덕업주의 불법행위가 아니라 마을 전체에서 행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임금 체불과 폭행 혐의로 구속된 한 염주 부부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한다"면서 인부에게 월급을 주면 술 값 등으로 탕진하기 때문에 주지 않았을 뿐이라고 변명한다. 섬에서 만난 작업자 대부분은 20여년 동안 일을 하면서도 임금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 34년만에 돌아오다■ 코스모스(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00)

미국에서 1980년 방영돼 큰 인기를 모은 과학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를 34년 만에 리메이크한 것이다. 총 13부작으로 171개국에서 동시 방송한다. 천체물리학자이자 작가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가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타이슨 박사는 원작에 등장했던 '상상의 우주선'을 타고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기원을 찾아 광대한 우주 공간과 137억년의 시간을 자유롭게 항해한다. 지구와 자연의 아름다움, 우주 역사의 에피소드 등을 애니메이션 등으로 표현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원작에서 해설자로 나온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아내이자 작가 겸 제작 총괄 앤 드루얀과 천문학자 스티븐 소터가 대본을 공동 집필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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