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사상 1,000만 클럽에 가입한 '겨울왕국'이 흥행세를 안방까지 이어갔다. '겨울왕국'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집계한 주간영화 VOD 순위(3월 3~9일)에서 이용건수 28만9,879건을 기록하며 첫 정상에 올랐다. '겨울왕국'의 이용건수는 영진위의 VOD 통계 집계 이후 최대수치다. 2위는 '변호인'이 차지했는데 이용건수(7만1,093건)가 '겨울왕국'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3위와 4위를 '용의자'(4만6,368건)와 '피 끓는 청춘'(3만6,878건)이 차지하고 5위에 '남자가 사랑할 때'(3만3,803건)가 오르며 5위권에 한국영화 4편이 들었으나 이들의 총 이용건수가 '겨울왕국' 한 편의 이용건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방송 VOD시장에선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빈자리를 '신의 선물'이 차지하며 SBS 드라마 천하를 이어갔다. MBC 장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위에 올랐고 최근 인기가 주춤했던 JTBC의 토크프로그램 '마녀사냥'이 3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올렸다.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tvN 드라마 '응급남녀'가 4,5위를 각각 차지하며 전주보다 강세를 보였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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