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이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 함께 5월 수원을 찾는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5월2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박지성이 속한 에인트호벤과 친선경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에인트호벤은 네덜란드 리그인 에레디비지에에서 21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네덜란드축구협회컵에서 9차례 정상에 올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박지성, 이영표가 뛴 팀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2002년부터 2004~05시즌까지 에인트호벤에서 뛰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옮긴 박지성은 이후 퀸스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를 거쳐 지난해 8월 임대 선수로 에인트호벤에 복귀했다.
한신, 오승환에 등판 전 수면 허용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새 수호신 오승환(32)에게 등판 전 개인시간을 전적으로 맡기며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한국에서의 습관인 등판 전 수면을 허용했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은 14일 오승환이 등판 전까지 쪽잠을 자는 것을 한신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대구 홈경기 때는 보통 라커룸에서 쉬면서 대기하던 오승환은 방문경기에서는 국내 야구장 원정 라커룸이 협소한 탓에 버스에서 ‘쪽잠’을 자거나 TV를 보면서 상대를 분석했다.
성지현, 스위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 합류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2014 스위스오픈 그랑프리골드 8강에 안착했다. 성지현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크리스티나 가브놀트(체코)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서도 손완호(국군체육부대)가 토마스 룩셀(프랑스)을 2-0으로 물리치고 16강전을 통과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도 헤더 올버-케이트 로버트쇼(잉글랜드)에게 2-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알파인 스노보드 정해림, 캐나다 북미컵서 동메달
여자 알파인 스노보드의 기대주 정해림(19)이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북미컵(Nor-Am Cup)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해림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백의 트렘블란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평행대회전 3ㆍ4위전에서 신다혜(26ㆍ연세대)를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정해림은 준결승에서 리슨 마리안느(캐나다)에 져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으나, 한국 선수끼리 펼친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메달을 따냈다. 알파인 스노보드에서 한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남자 선수인 신봉식(고려대), 김상겸(국군체육부대)을 출전시켰고, 여자 선수로는 정해림과 신다혜가 4년 뒤 평창에서 올림픽 무대를 노린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 박시현, 주니어선수권 신기록
여자 역도 최중량급(75㎏ 이상) 박시현(20ㆍ충북도청)이 전국 남녀 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박시현은 14일 충남 청양군민회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114㎏을 들어 종전 대회기록(105㎏)을 경신했고, 용상에서도 종전 135㎏보다 10㎏ 무거운 145㎏에 성공했다. 박시현은 합계 259㎏로 이 부문 예전 최고 기록(239㎏)을 20㎏ 뛰어넘었다. 박시현은 이번 대회 여자 주니어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남자부에서는 최중량급(105㎏ 이상) 합계 1위를 차지한 황우만(19ㆍ한국체대)이 주니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황우만은 이날 인상 186㎏을 들어 이 부문 대회 신기록(종전 185㎏)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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