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도로청소를 강화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도로 분진 2,000톤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로 분진은 미세먼지의 48%, 초미세먼지의 12%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우선 시내 전체 도로(8,148㎞)에 389대의 청소차를 동원, 연간 120만㎞의 도로를 청소할 계획이다. 6차로 이상의 주요 간선도로(947㎞)는 매일, 2~4차로의 일반도로(861㎞)는 이틀에 한번, 2차로 이하 도로(6,340㎞)는 1주일에 한 번씩 청소한다.
청소는 대기가 안정되고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에 이뤄지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도로 청소를 50% 확대하고 골목길, 학교 운동장, 화단에 물을 뿌릴 방침이다. 시는 또 낡은 청소차 97대는 교체하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도입한 분진흡입청소차는 올해 31대로 확대한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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