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공공부문 근로자는 스포츠 감독이다. 그렇지 않은 주가 10곳에 불과했다. 온라인 스포츠매체 데드스핀이 최근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집계한 결과다. 스포츠 종목 가운데는 미식축구와 농구의 감독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아이스하키 감독도 고액 연봉자에 속했다. 스포츠에 열광하는 미국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교육 관련 예산 대부분이 감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관련 부문은 거의 축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포츠 감독들은 주로 주립대학에 속해 팀을 이끌고 있는데, 세금에서 이들의 연봉이 지출되지는 않는다. 해당 스포츠 팀이 관람료 등으로 벌어들이는 별도 수입에서 충당된다. 스포츠 감독을 빼면 대학총장, 법대나 의대의 학장 등이 고액 연봉자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