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수도를 꿈꾸는 광주와 중국 취안저우(泉州), 일본 요코하마(橫浜) 3개 도시가 순차적으로 개최하는'동아시아문화도시 2014 - 광주'행사가 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한다.
(재)동아시아문화도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동아시아 문화의 빛-광주'를 주제로 20일까지 펼쳐진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들 3개 도시는 각 나라에서 개막식을 갖고 올 한해 동안 3개 도시가 서로 초청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문화 교류를 하게 된다. 지난 13일에는 취안저우시에 이어 25일에는 요코하마시에서 행사가 열린다.
1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10분 동안 펼쳐지는 개막행사는 중국과 일본 공연단의 식전 행사로 문을 연다. 본 공연으로 1부 '빛의 태동' 2부 '교류ㆍ공존의 빛' 3부 '동아시 희망과 화합의 빛'으로 78분 동안 미디어 아트와 현대무용, 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에는 취안저우시와 요코하마시 방문단 각 50명과 22명이 참석한다.
19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일본과 중국 대표단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제4회 한ㆍ중ㆍ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간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의 이해를 위해 올해부터 각 정부가 선정한 도시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갖기로 한 데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동아시아문화도시추진위원회 정동채 위원장은 "아시아 3국의 문화교류와 화합은 명실공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성사업의 힘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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