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2월 말까지 동계 훈련을 위해 1,959개 스포츠팀, 6만2,026명(연인원 48만9,941명)이 여수시와 강진군 등 전남지역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가 4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도는 올해 목표 인원인 7만2,000명(연인원 56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ㆍ군별 유치 인원은 여수시가 가장 많고, 광양시, 순천시, 해남군, 강진군 순이다.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야구 등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60%(29만5,000명)를 차지했다. 이 중 초ㆍ중ㆍ고등학교팀이 75%(37만명)를 차지했고 그 외에도 실업팀과 국가대표상비군 등이 전남을 찾았다.
전남이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은 것은 지난 2010년으로 연인원 55만명을 유치해 첫 '50만명'을 돌파했다. 2011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42만여명에 그쳤고, 2012년에는 56만명을 회복했다.
전남도 김경호 스포츠산업과장은"전남에 전지훈련팀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따뜻한 날씨가 최우선이지만 신선하고 맛갈스런 먹을거리와 다양한 스포츠시설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지역 별로 심혈을 기울여 온 전지훈련팀 유치 활동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