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동맹을 맺었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1회의실에서 착한가격업소 시군대표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연합회를 구성,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이들 업소들은 ‘영업장 청결상태 유지’와 ‘칼, 도마, 수저, 젓가락 매일 소독’, ‘원산지 표시의무 준수’, ‘반찬 재활용 금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친절하게 손님맞기’, ‘봉사와 나눔 실천’ 등 7가지를 실천한다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착한가격업소에 고무장갑과 쓰레기봉투, 앞치마 등 업소별 맞춤형 물품을 지난해에만 6억6,700만원 지원했다. 포항시는 상수도 요금 중 30톤을 감면하기도 했다.
화장실 개보수와 업소운영자금으로 소상공인 육성자금 및 식품진흥기금에서 500만∼5,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고, 대출이자의 1∼2%도 보전해주고 있다.
경북도에는 착한가격업소가 전국 7.4%인 483곳이 있으며 이중 137개소가 지정 후 5∼50%의 매출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경주의 진선미미용실은 70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커트를, 청도의 오복식당은 장애인복지회관에 무료급식을 하는 등 착한가격업소의 사회봉사도 늘고 있다.
이묵 경북도 민생경제교통과장은 “주민들이 피부로 착한 물가를 느낄 수 있도록 착한가격업소의 브랜드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