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지소연 골 키프로스컵 역대 최고 3위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14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3위를 차지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라르나카의 라르나카 경기장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후반 17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3분 스코틀랜드의 킴 리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의 연속된 선방으로 스코틀랜드의 골을 막고 지소연, 박희영(스포츠토토), 권하늘(부산상무)이 연속으로 골을 넣어 승리했다.

윤 감독은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나 했는데 승부차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이 고맙다”면서 “이번 대회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5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