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으로 지어진 아크로리버파크가 작년 12월 4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국내 최고 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18.7: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를 마감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부동산 침체기에 그것도 최고 분양가로 공급된 아파트에 이처럼 사람이 몰린 이유는 강남 한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나 최고의 학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있었지만 취임 2년만에 장기표류하던 재건축 사업을 성사시킨 신반포1차 재건축주택조합 한형기 조합장의 공이 무엇보다 컸다.
한 조합장은 오세훈 시장에서 박원순 시장으로 서울시장이 바뀌며 재건축 인허가 보류되는 상황에서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며 주민들을 먼저 이주시키는 모험을 했다.
일반적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의 주민이주는 도시계획심의,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총회 및 인가를 마친 후에 이뤄진다.
하지만 한 조합장은 과감한 선이주 정책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이는 준공 및 입주일을 1년이상 단축시킴은 물론 200억원 이상 원가를 절감시키는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 조합장은 기존의 설계회사와 정비업체를 계약해지하고 경쟁입찰로 협력회사를 교체하면서 40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기도 했고 모델하우스 개장을 앞두고는 마감재 수준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분양일정을 연기할 만큼 사소한 마감재 하나도 소홀히 다루지 않았다.
한형기 조합장은 "최고급 마감재·내부설계 뿐만 아니라 최첨단 편의시설, 친환경설비, 저에너지 설비 등 최고의 관리와 커뮤니티 시설을 더해 완벽한 명품 아파트로 손색없다"고 전하며 "2차 분양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 7월에 실시하는 220세대에 대한 2차 분양에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어, 강남재건축시장과 국내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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